23년 들어 전세계에는 계속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 18번의 크고 작은 지진이 일어났다. 지역도 매우 다양하다. 인도네시아, 남미, 일본, 중국, 필리핀, 그리고 어제 일어난 튀르키예까지. 대게는 먼 바다나 사람들이 잘 살지 않는 곳이었는데 이번 튀르키예는 내륙지방이라 꽤나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 같다.
가지안테프라는 지역인데 튀르키예 안에서는 6번째로 큰 도시라고 한다. 인구는 약 203만 명. 수메르 때부터 있던 도시라고 하니 역사적인 곳인 것 같다.
현재 지진은 6.0에서 7.8 진도로 나타났는데 두 차례 강진과 80여 차례 여진으로 사망자가 4천명이 넘게 발생했다. 사상자는 그보다도 훨씬 많을 것이다. 게다가 지금 겨울이라 사람들을 구하기도 너무 어렵고 생존자들도 추위를 이겨내기가 어렵다고 한다. 게다가 재난 방지나 사후 관리 시스템이 부족하고 2000년 이전에 세워진 건축물들은 특히나 지진에 취약하다고 한다.
지진이 무서운 것이 튀르키예의 강진이 우리나라 백령도에서도 감지가 되었다고 한다. 거리로는 약 7,500km 떨어져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013년 당시 로나토 솔리둠 필리핀 화산·지진학 연구소 국장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규모 7.0 지진은)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 약 32개와 맞먹는 에너지"라고 보도했다고 한다. 어마어마한 위력이고 재난인 셈이다.
튀르키예 지진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진원까지 깊이가 18㎞로 얕은 편이라는 점과 이 지역에서 근 200년 동안 대지진이 일어나지 않아 에너지가 축적됐다는 점을 꼽는다. 여기에 10년 넘게 이어져 온 시리아 내전으로 대다수 건물의 상태가 좋지 않았고, 새벽에 발생해 대피가 어려웠던 것도 피해를 키웠다.
지구 상에 여러개의 판이 존재하는데 트뤼키예는 어마어마하게 넓은 나라라 무려 이 판이 4개가 맞닿아있다고한다. 그래서 이미 1년 전부터 대지진을 예견했다는 의견도 많다. 갈수록 피해는 더 커져만 갈 것같다. 빠른 시일 내로 지진이 멈추기만을 바랄 뿐이다.
튀르키예는 지역마다 독특한 관광지가 많아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가는 곳 중 하나이다. 그러나 가지안테프가 동부 튀르키예 관광지의 중심이라고는 하나 우리나라에는 주로 이스탄불과 카파도키아 등 서부지역이 잘 알려져있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은 아니라고 한다. 또한 차를 타고 2시간 정도면 시리아 국경에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깝기 때문에 한국 여행객들이 갈 일이 없는 곳이라고 한다.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지진 피해가 심한 가지안테프는 많이 가는 곳은 아니라고 한다. 예약한 튀르키예 여행에 대한 취소, 환불을 고민해야할 때이긴 하다. 지진과 동떨어져있긴 하다고 하나 같은 나라 안에서 일어난 일이고 지진은 또 그 영향력이 파급 효과가 어마어마하다. 가능하다면 다른 곳으로 방향을 바꿔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마 취소나 환불을 하고 싶은데 위약금 문제가 걸릴것이다. 물론 자연재해로 인한 것은 취소나 환불을 위약금없이 하도록은 하고 있다. 그런데 법적 강제사항은 아니다. 일단은 계약을 할 때 약관을 살펴봐야한다. 이런 부분에 대한 것이 명시가 되어있는지 말이다. 그렇지 않다면 업체랑 잘 이야기를 해야한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이나 약관에 자연재해에 대해 명시되어있긴 하지만 구체적이지 않다. 모든 법이 그러하듯. 아마 업체에서는 여행하려는 곳 자체에서 지진이 있어야한다고 할 가능성이 높다. 위약금 없이 취소할 수 있는 기간이 경과했다면 쉽지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분쟁 해결 등에 대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추가해보았다. (아래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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